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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입양해 살고 있는 '영웅이네' 애견카페 나들이

애견신문 편집국 2012-10-08 00:00:00

유기견을 입양해 살고 있는 '영웅이네' 애견카페 나들이

지난 9월 22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B애견카페에는 7마리의 강아지와 함께있는 한 가족이 눈에 띄었다. 제 각각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카페 야외 한 켠에 자리한 이 가족은 누가 봐도 다정해 보이는 대 가족이었다. 이 가족이 바로 6마리의 유기견을 입양해서 가족으로 돌보고 있는 '영웅이네'다. 카페를 찾은 엄마(정성희)와 큰딸(이도경), 작은딸(이민경)의 강아지와 함께 하는 다정함과 카페 야외 운동장을 뛰어놀고 있는 강아지들의 모습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유기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평범한 가족과 보통의 사랑받는 강아지들이다.

다음카페 '행복한 유기견 세상'의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엄마 정성희씨는 "기르던 강아지 한 마리를 떠나보낸 뒤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6마리나 입양하게 되었다"면서 "입양 강아지들이 제 각각 다 상처를 받아서인지 처음에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지만 정성껏 보살피다보면 그 어떤 강아지들보다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유기견을 입양해 살고 있는 '영웅이네' 애견카페 나들이

영웅이, 이슬이, 토이, 이쁜이, 앤지, 강철이, 앤지라고 이름을 지어서 7-8년 전부터 유기견을 입양해서 키워온 '영웅이네'는 간식은 만들어서 먹인다고 해도 사료값만 무려 35~40만원이나 들어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입양해서 키우다 보니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비 역시 큰 부담이다. 그럼에도 강아지와 함께 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집까지 이사할 생각이라고 한다. 누군가는 필요에 의해서 강아지를 쉽게 분양받고 또 그 필요가 다했거나, 자신의 조건을 핑계로 생명을 버리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 그 버려진 강아지들을 입양해서 가족같이 키우고 또 보호소에 남겨진 강아지들을 위해 봉사활동까지 하고 있는 가족의 모습에서 진정한 애견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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