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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사고에도 교통사고 후유증 남길 수 있어.

강현구 2017-07-10 00:00:00

경미한 사고에도 교통사고 후유증 남길 수 있어.

[팸타임스 강현구 기자 ] 여름철은 무더위와 비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은 계절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운전자들도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데, 많은 강수량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교통안전 및 자동차 점검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자동차는 빗길에 살짝만 미끄러져도 대형사고로 이어져 자칫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으며, 경미한 사고일지라도 신체는 충격을 받아 교통사고 후유증이 오래 갈 수 있다.

교통사고 시, 인체는 순간적인 충격으로 전후좌우로 흔들려 근육과 관절들에게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동시에 목이 꺾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심하면 경추 사이를 지나는 척추 신경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편타손상 또는 채찍손상이라 하는데, 목이 채찍처럼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면서 인대와 근육 신경에 상처가 생겨 이로 인해 팔저림, 손저림, 어깨통증,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추돌 즉시 혹은 며칠 내지 1주일여 뒤부터 머리, 목, 턱부위 에서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목이나 어깨를 움직이기 어렵고 어지럼증, 피곤함, 마비감, 힘없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3분의 1 정도는 증상이 몇 년 이상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X-레이나 CT 등 다양한 검사에서 골절, 신경 손상 등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와 진단하기가 매우 어렵다.

한방에서는 두통과 같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중요한 원인중 하나로 '어혈(瘀血)'을 꼽는다. 어혈은 교통사고가 원인이 돼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고 당시 몸에 가해진 외부 충격이 혈관에 손상을 입히면서 피가 뭉치고 굳어져 체내 기혈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한의원에서는 한약과 침, 뜸, 약침, 부항 및 추나요법 등의 한방치료를 통해 어혈을 풀어주고, 기혈의 순환을 원활히 하고 경추의 배열을 정상위치로 정렬하여 두통등의 증상을 완화 시켜주는 치료를 하는데 이때 본인의 건강상태, 체질특성을 고려해 진행한다.

닥터카네트워크 청라점 소통부부한의원 장동혁원장은 " 교통사고는 사고 시 뚜렷한 외상이 없더라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큰 사고가 아니더라도 교통사고는 반드시 꼼꼼히 치료를 해야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며 "운전 시에는 안전운전을 통해 1차적으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혹시 모를 사고 시에는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현구 기자 fam4@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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