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강현구 기자 ] 현재 우리나라는 환자가 병원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치료를 받을 경우 국가로부터 일부 의료비 혜택을 받을수 있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의료선진국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사실 국민들이 원하는 건강보험 보장률은 73.7% 인데 반해, 2014년 기준 건강보험 보장률은 63.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강보험 보장률이 정체되면서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은 더욱더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국민들이 따로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16. 6월말기준 의료실비보험의 보유계약건수는 3,290만 건인 국민의 약 65%가가입했으며, 매년 약 300만 건 수준의 신규 가입이 발생하고있다.
질병이나 사고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의료비 지출을 완벽하게 미리 막을 수 없으며, 나라에서 보장해주는 의료비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보험 적용이 어려운예상치 못한 의료 비용을 대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의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이다.
실비보험은 기본형 가입 시 가입자가 통원, 입원, 수술 등의 병원 치료를 하면서 지출한 병원비를 한도 내에서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기본형은 일반적인 질병 및 상해에 대한 의료비를 보장하며, 항암제, 항생제, 희귀의약품 등의 비급여 주사료에 한해 기본형에서 보장이가능하다. 다만, 과잉진료가 우려되는 3개의 비급여 진료군 (도수치료·체외충격파·증식치료, 주사료, MRI)은 기본형에서 보상이 되지 않고 각각 특약형으로선택 가입하여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시 주의할 점은 암보험과 달리 실비보험은 여러 상품을 가입한다고 해도 중복보장을 받을 수 없다는것이다. 비례 보상이 원칙이기 때문에 중복으로 실손보험에 가입된 것은 없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질병에 걸릴 위험률이 적다고 판단되어 보험료가 낮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암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면 실비보험에 특약을 추가로 가입하여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게 보완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실손의료비는 갱신형 상품밖에 존재하지 않지만,암 진단비 등은 선택 특약으로 비갱신형 가입이 가능한데 비갱신형은 초기 보험료가 만기까지 변동이 없기 때문에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암 관련 보장은 계약일로부터 90일이 지난날의 다음날부터 보장하며, 진단비는 최초 1회한으로 보장하는 것을 참고하자.
더불어 실손의료보험은 타 보험에 비해 청구횟수가 잦은 편이므로, 보험금청구가 간편하며 보험금 지급이 빠른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갱신형 상품이 존재하는 암보험과는다르게 실비보험은 모든 회사가 공통적으로 1년 갱신, 15년재가입 구조이다. 다만, 특정 질병수술비, 암 진단비 등의 일부 특약은 보험료 변동이 없는 비갱신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므로 가입 전 가입 순위, 보장내용, 혜택 등을 꼼꼼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다.
실손보험은 보험사별로 가격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상세하게 비교견적 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일반인이 일일이 보험사마다 알아보기에는 시간도 많이 투자되고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보험사를 한번에 비교해볼 수 있는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http://silbi-supermarket.com/?inType=RC17070401)를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전문가와 무료상담으로 본인에게 어떠한 상품이 유리하고, 나의 보험료는 얼마인지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간과하기 쉬운보험정보와 고지의무사항, 가입 시 주의사항 알아볼 수 있어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강현구 기자 fam4@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