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 이동훈 기자] 761회 로또 추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2등 당첨자 2명의 후기가 공개돼 화제다.
한 당첨자는 8년만에 2등에 당첨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고 또 다른 2등 당첨자는 당첨금 중 일부를 불우이웃을 위해 쓰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는 761회 2등 당첨자 두 명의 사연이 공개됐다.
장철수(가명, 40대 남성)씨는 "2등 당첨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2등 당첨용지 사진을 올렸다.
장 씨는 2등 당첨후기를 공개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저는 어릴때부터 가난하게 살아와서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압니다"라며 "제 사연을 보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 씨는 매주 로또를 사며 한 가지 꿈이 있었다고 밝혔다. 늘 불우이웃들에게 베풀고 살고 싶었다는 그는 "1등이 되면 1억원을 기부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2등에 당첨돼 아쉽다는 그는 "만약 2등이라면 100만원을 기부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얼마 안되지만 꼭 실천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또 다른 2등 당첨자 김동빈(가명, 40대남성) 씨는 "8년만에 2등 당첨됐다"고 밝혔다.
로또 번호를 맞추는 게 취미였다는 김 씨는 "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 계속 꽝이어서 오기가 생겼다"며 "지금까지 로또에 5백만원 정도 썼는데 5천만원 됐으니 10배 정도 벌었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 씨는 "술 담배 안하면 그 돈이 그 돈"이라며 "여러분도 고액 당첨되시도록 도전해보시라"고 후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사연이 공개된 761회 로또 당첨자 두 명은 모두 수동으로 당첨됐으며 로또 분석번호를 받아 구입하던 중 2등에 당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훈 기자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