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애견신문사에서는 대전시 동물보호소를 예고없이 찾았다. 현장에 있던 보호소 관계자는 대전시의 동물보호소는 대전시청에서 직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대전시 담당자와의 연락을 요구했다. 기자는 시 담당자와의 통화 후 동물보호소의 전체적인 시설 및 환경을 살폈다.
대전시 동물보호소는 2011년부터 대전시에서 직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따라서 대전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보호소인만큼 시설이나 환경은 대체적으로 좋은편이었다. 특히 전염병 등의 큰 질병이 있는 유기동물을 제외하고는 안락사를 시키지 않는다는 것도 대전시 동물보호소의 특징이다. 보호소 관계자에 따르면 유기동물이 들어왔을 때 공고기간 10일이 지나면 안락사를 시키지 않고 보호소 홈페이지(www.djani.or.kr)를 통해 분양을 시키고 있다고 했다. 대전시민이 아니어도 입양은 가능하다.
<2011년 대전시 동물보호소 분양 및 주인반환 현황>
현황
개
고양이
기타
합계
1970
1200
40
3210
주인반환
394
15
1
410
분 양
790
290
30
1110
<2012년 9월까지 대전시 동물보호소 분양 및 주인반환 현황>
현황
개
고양이
기타
합계
1350
1040
40
2430
주인반환
300
13
0
313
분 양
450
140
30
620
또 수의사가 있다는 것도 눈에 띄었는데 대전시 동물보호소의 근무인원은 총 10명으로 진료수의사 1명, 보호팀장 2명, 사양관리사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다 대전시의 공무원이다. 시설로는 질병에 걸린 동물을 위한 격리실과 대형견 보호실, 소형견 보호실, 고양이 보호실, 사무실 내부의 약품실과 고양이 TNR수술을 실시하는 수술실, 청소시에 밖으로 내놓거나 간단한 운동을 위한 소형 마당시설 등이 있었다. 산책의 경우는 자원봉사자들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접종의 경우는 유기동물이 들어오면 먼저 광견병 접종을 하고 5종 백신, 구충제를 먹인다. 그리고 구충제나 심장사상충은 주기적으로 실시하는데 구충제는 한 달에 한번씩, 심장사상충은 한 달에 두 번씩 그리고 5종백신은 매주에 한 번씩 3차에서 5차까지 접종을 하고 있었다.
보호소 운영 예산에 대해서는 2011년 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기 전 예산을 기준으로 편성을 해주고 있으며 중간에 부족한 예산에 대해서는 시에 추가편성을 요청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부족하거나 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공고기간이 지난 유기동물의 분양은 홈페이지(www.djani.or.kr)와 보호소 방문을 통해서 가능한데 주로 대전시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입양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도 많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입양을 할 때는 홍역과 파보검사가 필수적이며 번식을 금지하고 있었다. 물론 중성화 수술의 의무는 없지만 번식을 금지한다는 조건이 있었고 1가구당 2마리의 입양이 가능하나 한 마리를 입양한 후 홈페이지에 입양받은 강아지의 후기를 올린다거나 잘키우고 있다는 것이 확인이 될 경우 한 마리 더 추가로 입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