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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vs.단거리, 유전자 때문? 말에 관해 몰랐던 사실

고철환 2019-01-16 00:00:00

장거리vs.단거리, 유전자 때문? 말에 관해 몰랐던 사실
▲ 말의 속도 유전자는 그 말이 장거리 혹은 단거리에 뛰어난 지 말해준다(출처=Getty Images)

우리는 말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말에 대해 우리가 몰랐을 법한 사실에 대해 소개한다.

말의 능력을 미리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

RTE의 한 기사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더블린 대학교와 트리니티 컬리지 더블린은 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순종 말의 속도 유전자가 생장하고 기능하는 것에 대해서 연구했는데, 이는 몇몇 종의 말들이 '뛰어난 지구력"을 가지거나 "태생적인 스프린터"가 되는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속도 유전자는 말의 뼈와 근육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형을 말하며, 말이 오래 달릴 수 있는 생리학적 능력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새로운 연구 결과는 모든 말들이 달릴 수 있는 최적 거리를 알아내는 데 큰 도움을 주어 경주용 말 교육자나 사육자에게 유용할 것이다.

트리니티 컬리지 더블린에서 생화학 조교수로 근무하는 리차드 포터(Richard Porter)는 이 연구 데이터를 통해 말의 속도 유전자에서 발견된 "첫 기계론적 증거"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순종의 성장에 촉매제와 같은 영향을 준다. 포터는 앞서 말한 연구의 수석 연구원으로 활동 했는데, 이 연구에서 그는 속도 유전자가 말들이 뛸 수 있는 거리를 판단하는 데 아주 중요한 유전적 형질이 된다고 말한다. 순혈 말들의 달리기 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다양한데, 최근 연구를 통해 한 가지 요인이 더 발견되었다. 그것은 바로 유전적 형질이었다. 이는 이전 연구에서 밝혀졌던 생체적 요인이 말의 달리기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에 힘을 실어주는 연구가 되었다.

이전의 한 연구에서 더블린 대학의 교수인 에멜린 힐(Emmeline Hill)은 여러 형태의 미오스타틴 유전자가 말들이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기본 유전적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였다. 힐은 말의 뼈와 근육이 성장하는 데 미오스타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말의 속도 유전자를 알아내면, 여러 말들이 단거리 주자인지, 중거리 혹은 장거리 주자인지를 알아내기 더 쉬워진다. 같은 연구에서 미오스타틴 단백질을 줄여주는 속도 유전자의 비부호적 부분이 발견되었는데, 이 데이터는 유럽 사육 시장에 잠재적 가능성을 시사한다.

장거리vs.단거리, 유전자 때문? 말에 관해 몰랐던 사실
▲ 미오스타틴 유전자는 말이 달릴 수 있는 거리에 영향을 미친다(출처=Getty Images)

과학적 발견이 선사해 준 말에 대한 여러 사실들

말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하나씩 알아나가게 될수록, 놀라움에 매료될 것이다. The Spruce Pets에서는 말의 달리기 능력을 고나장하는 유전자에 대한 연구에서 그 이상의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 말은 트림을 할 수 없는 포유류다.

말은 하나의 통로 밖에 없는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다. 음식물을 토하거나 되새김질하는 다른 농가의 동물들과는 다르게, 말들은 그들의 임을 통해 숨을 쉴 수도 토할 수도 없다. 대신 말 사료에 있는 섬유소를 효과적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

- 어린 말들은 그들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불린다.

이들은 △망아지(foal) △수망아지(colts) △젖을 뗀 새끼(weanling) △암망아지(fillies) 등 여러가지로 불리는 데, foal은 어린 말을, 말의 어미의 젖을 땐 새끼말을 weanling, 2살 이전의 말을 colts 혹은 fillies로 부른다.

- 말의 주인이나 사육사들은 그들의 이빨을 통해 나이를 알아낼 수 있다.

비록 말의 이빨이 정확한 나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나이를 추정하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주인들은 말의 건강을 신경 쓰며 치아 건강도 살펴야 한다.

- 말의 평균 수명은 약 30세 이상이다.

그들의 기대 수명은 △적절한 관리 △영양 △수의사의 검진을 통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 원래 말은 골든 리트리버와 비슷한 크기였다.

리틀 히라코테륨(Little Hyracotherium)은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말과는 다르게 작은 사슴이나 염소의 크기였다. 이들은 에오세보다 5억 년전에 살았다고 추정된다.

- 말은 떼를 이루어 사는 동물이다.

그들은 야생이든 사육되든 떼를 지어 있고 싶어하기 때문에, 만약 혼자 떨어져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목장 주인들은 1 말이 이상의 말을 기르며, 말은 떼를 이루었을 때 혼자보다 더 올바르게 행동한다.=

- "핸드"는 말을 측정하는 기본 단위이다.

이는 말의 크기를 측정할 때 기준이 되는 측정 단위이다. 조랑말은 14.2 핸드이며, 소형 말과 같이 핸드로 측정하지 못하면, 인치나 센티미터를 사용한다.

혹시라도 농가에 놀러가 말을 보게 되면 친구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자. 사소한 정보이긴 하지만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흥이 많고 표현을 잘하는 동물인 말들에 대해 더욱 알아보고 싶어 할 것이다.

장거리vs.단거리, 유전자 때문? 말에 관해 몰랐던 사실
▲ 어린 말들은 그들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이름이 나뉜다(출처=Getty Images)

[팸타임스=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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