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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기사, 베를린 인터스테노 국제속기경기대회 참가

강현구 2017-06-23 00:00:00

한국 속기사, 베를린 인터스테노 국제속기경기대회 참가
[팸타임스 강현구 기자 ]

오는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인터스테노(세계속기사연맹) 제51차 총회에 참가하고 국제속기경기대회에 출전할 한국속기대표단이 구성됐다.

속기의 총 본산인 국회 내에 대한민국 처음으로 설립된 속기협회인 ㈔대한속기협회(회장 정성호)에 따르면 이번 한국속기대표단은 국회, 지방의회, 자막방송 속기사, 부천대 스마트속기과 교수 등 13명으로 이뤄졌다.

한국속기대표단에는 인터스테노 총회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제속기경기대회에 출전할 속기사 5명도 포함되어 있다. 김봉철(전 자막방송), 김소라(속기21), 김재일(자막방송), 김천웅(자막방송), 이보람(국회) 속기사로 모두 ㈔한국스마트속기협회 공인기종인 CAS속기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속기대표단은 7월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모스크바 행 항공편으로 출국해 모스크바 시내 관광 후 21일 베를린으로 향한다. 베를린 도착 다음날인 22일 인터스테노 총회 개회식에 참석하는 등 28일까지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30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1983년 인터스테노에 국가그룹으로 정식 가입한 ㈔대한속기협회는 인터스테노 중앙위원회 위원국, IPRS(의회속기사부) 가입국, 세계속기경기대회 국제심판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

또 김한우 ㈔한국스마트속기협회 국제이사가 인터스테노 과학위원회, 손석련 부천대 스마트속기과 교수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국제속기경기대회에는 2009년 중국 베이징 총회 때부터 참가하고 있다. 그동안 4개 대회에 출전해 2011년 프랑스 파리 대회에서 은메달, 2015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동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속기경기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이들 3명의 속기사들은 모두 속기기종으로 CAS속기기기를 사용하고 있어 속기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2015년 헝가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최기예 부천대 스마트속기과 교수는 "우리나라 속기는 우수한 한글과 입력 효율성이 뛰어난 스마트속기 기기에 힘입어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발전했다"면서 "은메달을 두 번이나 획득했으니 이제는 금메달을 딸 차례가 아닌가 싶다"고 전망했다.

강현구 기자 fam4@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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