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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애견업계에도 확산되나...

대형마트 애견분양시장 뛰어들어....

최근 기업형슈퍼마켓의 확산으로 골목상권 및 영세상인의 붕괴를 초래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SSM(슈퍼슈퍼마켓)이 애견업계에도 일부 확산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애견1번지로서 2000년대 초반 대표적 명성을 유지했던 충무로 애견거리는 당시 60여 곳 이상의 애견센터·동물병원 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절반도 안 된다.

이는 강남이나 분당 등에 기존 소규모매장과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대형 애견센터가 들어서고 더불어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의 종합 생활마트에도 애견센터가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반 사회적 현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또, 이러한 대형센터들은 기존 전문인 몇 명이 소수로 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형 마켓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병원 및 분양, 토탈용품샵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종합센터 형식이어서 소규모 매장들은 부득이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샵들의 기하급수적인 증가와 이들 업체들의 물량공세와 가격 경쟁적 시장 진출은 충무로를 비롯한 소규모 애견샵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애견에 대한 일상적인 관념이 소유의 구조에서 반려의 구조로 바뀌면서 과거에 비해 반려동물에 소요되는 비용 또한 증가되고 애견업계가 사회 한 분야 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과정에서의, 변화의 대 파장은 부득불 소멸과 탄생이라는 양분법적 사회현상과 같은 원리로 흘러가고 있다.

이마트 등과 같은 대형마트 속 애견센터와 강남 등의 종합 애견센터의 확산은 소비자들에게는 편리성과 함께 저렴한 구입을 가능하게는 하지만 소규모 매장을 운영하는 골목상권과 풀뿌리 영세 매장에게는 현재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자본에 의한 대형화, 독점화의 기업형슈퍼마켓(SSM)의 폐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최근 SSM의 규제 제도가 각 지자체별로 심화되고 있다.

이는 소형점포를 운영하는 영세상인의 보호와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행해지고 있는 정부적 차원의 대안 제도다.

애견업계에서의 대형센터 진출 역시 어떠한 대안과 방법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전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앞으로 소규모 사업자들의 사멸 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애견신문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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