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농촌진흥청이 '동물매개 치유 문화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문화교실은 '반려견과의 치유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반려견과의 치유활동은 수강생들이 반려견과 교감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프로그램이다. 서로 눈을 마주치거나 이름을 부르며 가볍게 스킨십하며 동물과 정서를 공유한다.

실제로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하는 행위는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물매개교육을 진행한 결과, 불안(30.8점→22.4점), 우울(23.1점→17.3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11.3점→6.1점) 등이 줄어 인간 정서에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그 밖에도 '사람과 동물의 교감', '동물의 언어 이해하기', '동물복지' 등 매회 새로운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관련 연구 개발과 보급 내용을 소개하며 도시민과 소통하기도 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제1기 문화교실 교육생을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농촌진흥청 페이스북에서 모집한다. 교육은 3월 11일부터 시작된다.

오형규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동물매개 치유 문화교실은 동물이 사람에게 주는 치유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교육과정 기획취지를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