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첫 소환 조사 이후 32일 만에 전격 재소환됐다.
13일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대치동으로 재소환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 앞에 도착해 순환 출자 문제와 관련해 로비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 등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이 부회장은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 드리겠다"고만 한 채 그대로 조사실로 향했다.
일단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 합병 의혹과 최순실 딸 정유라 지원 의혹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후 이날 조사를 바탕으로 이번 주 안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