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times

부여군, 귀농-귀촌 유치에 20억 투자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충남 부여군이 도시민 농촌 유치를 위한 '귀농하기 좋은 부여'에 예산 20억 원을 투입한다.

'귀농하기 좋은 부여'는 귀농인-귀촌인이 농촌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먼저 부여군은 귀농인이 교육이론을 배우고 곧장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귀농인 희망센터'를 작년 11월 건립했다. 이 센터는 귀농인이 자가를 마련하기 전 임시거주지로도 활용된다. 부여군은 청년 귀농인 창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창업 지원은 청년 귀농인 15개소에 이뤄졌다.

부여군은 귀농인-귀촌인이 실질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11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주 준비-실행-정착 등 단계별로 진행된다.

부여군은 역(逆) 귀농인-귀촌인도 공략한다. 역 귀농인은 농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나가는 사람을 뜻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역 귀농 사유는 1위가 소득 부족(37.8%)이지만 귀농인의 심리와 생활에 직결된 다른 요인들(농업노동 부적응(18%), 이웃갈등(16.9%), 가족 불만(15.3), 생활불편(12%)이 전체 6할 이상을 차지했다.

부여군은 역 귀농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멘토-멘티 결연 현장실습', '영농정착 도움 교육', '지역주민 융화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역주민과 불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숙박현장실습', '읍면 화합행사', '아름다운 귀농 만들기' 등도 추진한다.

부여군 측은 "인구 증가에 효과적인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정확하고 지속적인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홍보할 것이다. 또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 농촌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송기란100 기자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