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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백두산호랑이' 두마리 정착

[팸타임스=우지영 기자]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멸종위기 종 '백두산호랑이'가 정착했다.

산림청은 최근 백두산호랑이 수컷 2마리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정착한 호랑이 두마리는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의 '두만(15살)'이와 대전 오월드에 있던 '금강(11살)'이다. 두 마리 모두 한중 산림협력회의를 통해 산림청이 중국에서 기증받은 호랑이로 전해진다.

이번 이송은 한반도에서 사라졌던 '백두산호랑이'를 백두대간 숲에 첫 방사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갖는다.

산림청은 호랑이들의 안정과 적응 훈련을 거친 뒤 국민에 공개하고 향후 유전형질이 우수한 호랑이 10여 마리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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