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한정아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풀사료 작물의 봄 파종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파종 면적 확보와 토양 관리 등 풀사료 확보에 적극 나서줄 것을 전했다.

지난해 가을 벼 수확기에 비가 자주 내려 풀사료의 논 파종 면적이 크게 줄었고, 늦은 파종으로 인해 올해 풀사료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봄 파종은 가을 파종보다 파종량을 20%∼30% 늘리고 비료를 10% 더 주면 가을 적기에 파종한 것과 비슷한 양을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봄 파종은 재배기간이 짧은 조생종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품종을 선택하고 2월 중순 이후부터 파종하며, 언 땅이 녹으면 파종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품종은 조생종인 '그린팜', '그린팜 2호', '코윈어리' 등을 선택하고, 파종량은 헥타르 당 50kg∼60kg이 적당하다.

참고로 2월 중순에 파종한 것은 초장(풀길이)은 102cm, 수량은 헥타르 당 26,550kg였고, 3월 초 파종한 것은 초장 98cm, 수량은 헥타르 당 22,330kg으로, 이른 시기에 파종하는 것이 유리핟.

관계자는 "지난 가을 잦은 비로 제때 파종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봄 파종용 종자를 미리 확보, 제때 파종해 부족한 풀사료 확보에 힘써 달라"라고 부탁했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