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지미옥 기자] 전남 광양시는 최근 산림휴양 분야의 국민적 수요에 부응하고 숲에서 행복을 누리는 산림복지서비스 실현을 위해 시정역량을 결집했다.
시는 백운산권에 이미 조성된 백운산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식물생태숲, 목재문화체험장, 치유의 숲, 백운산 둘레길과 산림 휴양·치유·문화·교육 등을 포함하는 산림복지단지 조성으로 산림 휴양·복지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총 사업비 51억7000만원을 투입해 백운산자연휴양림 내에 들어서는 목재문화체험장은 2015년 5월에 착공해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 하반기에 개장할 방침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에 관한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실과 전시실을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의 세계로 가는 재미있는 놀이터가 되게 하고, 생활용품과 공예품을 만드는 공방의 역할을 한다.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이 완료되면 백운산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과 연계한 복합산림문화휴양타운이 조성되면서 백운산권 관광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운산 일원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만들고 있는 치유의 숲은 2016년 5월 착공해 현재 전체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조성해 자연휴양림, 생태숲과 연계한 종합산림복지타운을 건립한다.
백운산의 산수화(山水花)와 지역 특산물(매실, 도선선차, 고로쇠수액 등)을 연계한 오감(五感)체험으로 국내 최고의 마음치유 및 신장, 간장질환 특화 치유의 숲으로 만든다.
백운산 둘레길은 생태·역사·문화 체험 및 백운산권 관광자원을 테마·지역별로 연계해 주변 지역(마을) 이미지 향상과 새로운 소득원 개발 등을 위해 개설된다.
9개 노선 총 118.3km에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2015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연차별로 둘레길을 조성하며, 현재 제7구간 15.5km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이용 중에 있다.
백운산권 중심의 탐방자원과 지역문화 및 소득원을 둘레길로 연결해 주변 지역(마을) 간 교류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백운산 문화권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관계자는 "이제는 숲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야 할 때이며, 백운산권역에 기존 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한 산림복지단지와 백운산 둘레길 조성 및 4대 계곡과 연계해 백운산을 체험·체류형 산림휴양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지미옥 기자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