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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2년간 한강수변 생태벨트 조성 추진

[FAM타임스=한정아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은 상수원 수질개선 및 생태복원을 위한 백년대계(百年大計)로,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84-3번지 일원에 대규모 수변생태벨트(가평삼회지구)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2년간 진행된다.

한강청은 그간 토지매수사업으로 삼회리 계획부지(23만3059㎡)의 75%이상(17만5303㎡)을 매수했다. 나머지 부지(5만7756㎡)는 내년부터 매입해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수변생태계를 복원함으로써 녹지조성 및 수변생태벨트의 확대 거점지역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가평삼회지구 사업부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2급인 층층둥굴레 등 멸종위기종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자연환경(화야산 휴양림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생태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 홍보 등 생태복원의 중요성과 지역 주민의 공감대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가평삼회지구 수변생태벨트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년간 총 235억원을 투입해 토지매입과 수변녹지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전 지역사회 협의체(주민대표, 가평군)와 자문단을 구성해 주기적인 상호 협의를 통한 토지매입의 협조체계 강화, 수질개선 및 생태복원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관리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이 지역사회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의 자연 자산이라는 인식을 제고하는 노력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도 수변생태벨트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18년에 완공되는 가평삼회지구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은 지역자연자원 보전과 수질 및 수변경관 개선 등 한강의 대표적 수변생태복원지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 대표 우수 환경복원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관계자는 "적극적인 토지매입을 위해 '토지매수 현장상담주간'을 지정·운영할 것"이라며 "지역대표축제와 연계한 홍보 등 사업목표의 조기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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