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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귀농·귀촌인 정착지원 나선다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충북도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상생발전 방안을 수립하는 등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은 3만1천45명으로 2013년 2만5천371명, 2014년 2만7천24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귀농·귀촌한 이들 가운데 귀농인은 1천514명이었으며 동 지역에서 읍·면 지역으로 전입한 귀촌인은 2만9천531명으로, 농촌에 정착한 10명 중 9명 이상은 농촌에 거주하지만 농사는 짓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첫해 평균소득은 귀농 직전 평균소득의 38.9% 수준인 1천781만 원으로 귀농·귀촌 초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인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도·농간 생활방식의 차이, 문화적 갈등 등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단순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에 자리 잡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달까지 3개월간 운영된 귀농·귀촌 상생대책 추진단은 이러한 현황을 바탕으로 귀농·귀촌인, 지역주민, 각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 귀농·귀촌 성공·실패사례 분석 등을 통해 충북의 귀농·귀촌 현황을 분석해 귀농·귀촌 상생발전 방안을 수립, 제도적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농민에 희망을!, 농촌에 활력을!'이라는 비전으로 지역민과의 유대, 맞춤형 지원, 일자리 창출, 거버넌스 구축의 4개 전략과 12개 세부추진방안을 세웠다.

귀농·귀촌인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단계별 시스템 구축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단계별 시스템 구축방안은 인적관리, 교육관리, 정책관리, 지역화합의 4단계와 갈등관리를 통해 귀농·귀촌인이 농촌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이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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