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times

영천시, 말산업·승마인구 확대 박차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경북 영천시가 말산업 육성 및 승마인구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1년 9월 정부의 말산업육성법이 시행되고 나서 전국 지자체마다 말산업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시는 말산업 핵심전략 추진방안 및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경북대학교 말의학연구소, 대구대학교 말산업 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해 상호 간 말산업육성 MOU 체결뿐만 아니라 경북도,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사)한국말산업중앙회 등 각종 학회와 단체들을 대상으로 말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타 지자체보다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내륙에서는 최초로 국내 말산업특구 지역으로 지정받아 각종 말산업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 말 연관산업 육성 등에 필요한 예산 국도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말산업육성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유통체계 구축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장한 거점승용마조련센터는 실내조련장, 원형마장, 경매장, 번식장, 마사, 교육장 등 3827㎡ 규모의 신식 시설을 갖췄다.

이 농가에서 생산한 승용마와 경주퇴역마를 대상으로 체계화된 조련과정을 거쳐 올 한해 동안 총 70여필이 전문승용마로 전환순치 조련을 완료했다.

시는 말사육농가에 대한 재정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민간승마장 보험료 지원사업, 말번식 지원사업, 말조련 지원사업 등에 3억원을 투입해 말 사육농가 생산기반 확충하고 승마장 운영 경영비를 완화하는 등 시책사업을 꾸준히 추진했다.

이밖에 사육농가에 대한 재정부담을 감소시켜 국내 말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말산업은 성장 잠재력과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영천시가 말산업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다지고 말산업을 농촌 관광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이예주 기자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