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지미옥 기자] 농촌지역에 2020년까지 태양광 발전소 1만호가 보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농촌 태양광 보급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농협과 한국에너지공단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인이 참여하는 태양광 사업을 활성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농가소득 증대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게 협약 목표다.
그 동안 보급된 태양광 설비(4.1GW) 중 63%가 농촌에 설치되는 등 농촌지역 태양광 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왔지만, 주로 외지 기업이나 개인 주도로 추진되고 농업인들은 정보 부족과 지원체계 미비 등으로 직접 참여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개발에 반대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부는 농촌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농업인이 주주로 참여하는 신재생 사업에 대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최대 20% 상향하고, 전력 판매 우대, 신재생융자 우선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농협이 농업인들의 태양광조합 구성과 시공업체 선정, A/S 등 전주기에 걸쳐 지원토록 하고, 에너지공단은 사업계획 수입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종합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농업인 10명이 유휴경작지 13,200㎡(4천평)에 1MW 규모의 태양광사업을 추진할 경우, 1인당 연간 1080만 원 정도의 순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