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times

국립공원관리공단, 명품마을 4곳 연구…소득증대·질 향상 효과

[FAM타임스=한정아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국립공원 내 거주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한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에 대해 연구 분석한 결과,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 등의 조성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공단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신안군 영산도, 진도군 관매도, 완도군 상서 마을, 여수시 동고지 마을 등 4곳의 명품마을에 대해 조성효과의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대상에는 명품마을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삶의 질 상승효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상호협력 효과 분석 등 5개가 포함됐다.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의 주민 총 소득은 2016년 1월 1일부터 11월 31일까지 13억 6,000만 원을 기록하며, 명품마을 조성 전인 2010년도 총 소득 2억 3,000만원 대비 4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 132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응답자(그렇다 및 매우 그렇다)가 63.6%로 조사됐다.

또한,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을 방문한 39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는 다른 사람에게 방문을 추천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응답지수가 4점(이하 5점 척도), 여행만족도는 3.9점, 재방문 의사는 3.8점으로 나타나 방문경험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성사업 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경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난초인 석곡의 복원, 세계농업문화유산인 구들장 논 복원, 무등산국립공원 증암천 반딧불이 보호 등 국립공원 보전을 위한 주민참여의 다양한 성공 사례가 나타났다.

공단은 12월 14일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열리는 명품마을 성과보고 대회에서 명품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주민 발표를 비롯해 소득구조 개선 등을 주제로 마을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김진아 기자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