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지미옥 기자] 경남 함양군이 인구 4만 지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11개 전 읍·면의 인구 늘리기 추진시책 점검에 들어갔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손병규 부군수는 지난 9일 마천면·휴천면·유림면·수동면을 시작으로 12일 함양읍·병곡면·백전면, 15일 지곡면·안의면·서하면·서상면 순으로 순회하며 인구감소 문제점 등을 분석하며 인구늘리기 시책에 나섰다.
함양군의 인구는 지난 11월말 4만191명으로 지난해말 4만300명 선에 비해 100여명 감소했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인구 마지노선인 4만선의 붕괴가 머지않았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손 부군수는 이번 점검을 통해 읍·면장으로부터 인구 늘리기 추진시책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듣고 총평을 통해 각 읍면별 특성에 부합하고 특히 귀농·귀촌 및 전입인구 등을 유인할 수 있는 특단의 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손 부군수는 "출산율과 전입인구 늘리기만으로는 자연사망률을 따라잡기 힘든 것이 대부분의 군단위 지자체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난제이다"며 "행정의 역량만으로는 인구 늘리기가 힘들어 군민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부탁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