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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안개초 드림송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 실시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 보급한 안개초 드림송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를 도 기술원 연구사 및 화훼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식 농가 포장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개초는 그동안 평야지에서는 고온에 의한 기형화 발생과 같은 생리장해 때문에 재배가 어려워 남원 운봉 고랭지 화훼단지에서 재배됐다.

특히 다양한 소비패턴과 기호도에 따라 외국에서 육성된 품종들이 그동안 선호돼 왔으나 로열티 부담 등으로 종묘비 증가로 이어져 재배농가에 커다란 부담이 됐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 정동춘 박사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고온에 강한 안개초 '드림송'을 개발해 지난 2013년부터 평야지 실증시험을 익산 배성환 농가와 꾸준히 실시한 결과 7∼8월 고온기에도 무난히 생장 개화하며 화색이 밝고 관상 기간이 외국품종보다 2∼3일 더 길어 시장반응도 좋고 재배도 용이한 드림송 보급에 성공했다.

최근 화훼 시장에서 형형색색 옷을 입힌 건조화와 염색화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아짐에 따라 안개꽃의 가격 경쟁력도 더불어 증가했다.

드림송은 물올림이 좋아 다양한 색깔로 빠르고 예쁘게 염색되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꽃집이나 시장 중도매인의 선호도가 높고 서울 꽃시장에서도 다른 품종보다 1단에 2천원 이상 비싸게 거래되고 있어 화훼시장 침체기에 농가소득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지역 30여 화훼농가 가운데 8농가가 올해 드림송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번 드림송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드림송이 농가에 확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진흥청 및 농업기술원과 연계해 국내육성 품종의 농가확대와 고품질 절화를 생산하기 위해 꾸준한 농가 현장 지도와 지원을 해 익산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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