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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반려동물보호센터 준공식 개최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청주에서 주인에게 버려지거나 집을 잃어 길거리를 헤매는 반려동물의 보금자리가 열렸다.

청주시는 15일 반려동물보호센터 준공식을 했다. 시는 20억원을 투자해 흥덕구 강내면 태성리 3천300여㎡의 터에 이 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는 동물 보호시설과 진료실, 미용실, 자원봉사실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건물 2동이 세워졌다. 동물들이 산책할 수 있는 150㎡여 규모 운동장도 마련됐다.

개와 고양이 등 유기동물을 한꺼번에 최대 150마리 수용할 수 있다. 연간 2천500마리 이상의 유기 반려동물 보호가 이뤄진다.

시는 이 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 6월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고, 공모를 통해 수동물병원을 민간 위탁운영자로 선정했다. 위탁 운영기관은 다음 달부터 2018년 11월 말까지 2년이다.

이 센터는 조례에 따라 청주에서 발생하는 유기동물의 구조, 진료, 보호, 관리, 분양 등을 맡는다. 길고양이 포획과 중성화 수술 후 방사 등의 업무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유기동물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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