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한정아 기자] 채소종자의 수출입 무역거래가 이뤄지는 '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APSA) 한국총회'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국립종자원이 주최하고, 한국종자협회가 주관하는 APSA 한국총회는 아시아, 유럽, 미주 등 48개국의 종자바이어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APSA 한국총회의 특징은 종자수출입 계약체결, 무역상담, 신규 거래처 탐색, 채종 위탁지 선정 등 실질적인 종자 무역거래가 대규모로 이뤄진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전시부스 60개와 수출입 무역상담실 240개소가 설치·운영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물지식재산권 운영현황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행사인 종자산업워크숍과 종자기술, 생물다양성, 무역·마케팅 등 현안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한 상임위원회 및 작물그룹별 분과회의도 개최한다.
아울러 11일에는 참가자들이 우리나라 종자기업의 육종연구시설과 품종전시포 등 선진 산업현장을 방문해 우리나라에서 개발·생산되는 고품질종자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정부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그동안 골든시드프로젝트 사업 등을 통해 개발된 우수종자와 인적·물적 인프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종자시장 개척과 수출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APSA 한국총회가 글로벌 농업기업 간 인수·합병 등 급변하는 종자시장 속에서 아시아 시장을 특화·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 세계 종자관계자들이 우리나라 종자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져 올해 종자 수출액이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