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위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들 것. 통 크게 실행에 옮긴 이가 있다. 한 영국 여성이 반려견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려 1,000만 원을 썼다.
6개월간 반려견 위해 지출한 비용 1,800만 원
지난 25일,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웨일즈에 거주하는 ‘알리사 손(Alisa Thorne)’이라는 여성이 사랑하는 반려견을 위해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사가 반려견 파비오(Fabio)를 입양한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이제 6개월째 키우고 있는 파비오를 위해 알리사가 쓴 비용은 무려 12,000파운드 이상이다. 한화로 약 1,800만 원이다. 파비오와 함께하는 첫 크리스마스인 만큼 알리사는 선물 준비에도 공을 들였다.
파비오만큼 커다란 썰매를 준비했는가 하면, 파비오를 위한 정원을 그야말로 겨울왕국으로 조성했다. 이 작업에만 일주일이 소요됐다고 한다.
파비오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장식한 나비넥타이도 선물 받았다. 넥타이는 600파운드짜리로 한화로는 약 88만 원이다.
알리사는 종종 파비오를 전용 유모차에 태워 웨일즈 남부의 론다커논타브주 시내를 다닌다. 파비오는 알리사와 함께 한 세월 6개월 동안 사치스러운 삶에 익숙해진 모양새다.
반려견은 가족이자 자식
알리사는 현재 52세로 미용사로 근무하고 있다. 자식이 없는 탓에 파비오를 그야말로 아이로 생각한다는 알리사. 그는 “반려견은 내 아기다. 파비오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파비오를 위한 모든 것은 주문 제작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반려견을 위한 정원을 장식하는 것이 너무나 즐겁다는 알리사. 그는 가족이 없기에 반려견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가 더욱 의미가 깊다.
모델 활동 나선 파비오
알리사는 이전에 기르던 반려견 휴고를 갑자기 떠나 보내게 된 후 새롭게 입양한 파비오를 위해 6개월간 쓴 비용은 12,000파운드다. 파비오를 위한 의류만 800점이 넘으며, 비용은 6,000파운드에 달한다. 컨버터블 자동차는 1,000파운드(약 150만 원)를 들여 구입했다. 다행히 미용사인 덕분에 파비오의 미용은 직접 담당한다. 그루밍 제품 비용만 500파운드(약 75만 원) 들였다. 알리사에 따르면, 휴고를 잃은 후 상실감에 빠졌고 파비오가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현재 파비오는 강아지 전문 모델 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몇 차례 촬영을 진행했다. 그의 소식을 많은 이에게 전하고자 알리사는 파비오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팔로워는 현재 5,000명 이상이다.
사진=Alisa Thor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