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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탐구] 얼굴만 봐도 유순하고 다정한 '브리타니'

세상 행복해 보이는 얼굴의 강아지가 있다. 초록 잔디를 마음껏 뛰어다녀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의 이 강아지는 바로 브리타니다. 뛰어난 후각을 발휘해 사냥감 위치를 찾아내는 능력, 꾸준히 찾아내는 능력, 사냥감을 회수하는 능력 모두 우수한 진정한 사냥개.

브리타니 스파니엘

 

브리타니는 1800년대 프랑스의 브리타니 지역에서 유래한 유명한 수렵견이다. 과거에는 브리타니 스파니엘(Brittany Spaniel)’이라 불렀지만. 1930년대 미국에 유입된 이후 브리타니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후 미국에서 개량한 품종을 아메리칸 브리타니(American Brittany)’, 프랑스 품종은 프렌치 브리타니(French Brittany)’라고 나누기도 한다.

작지만 다부진 체형

 

단단하고 다부진 체형의 중형견이다. 다소 작지만 튼튼하고 우아하며 에너지가 넘친다. 특히 다리가 곧고 길어 민첩하다. 브리타니의 외모는 우선 꼬리가 눈에 띈다. 태어날 때부터 꼬리가 짧거나 잘린 모양을 하고 있는데, 성견으로 다 자란 후에도 꼬리 길이는 10cm 정도 된다.

몸길이와 몸높이가 거의 같다. 머리는 쐐기모양이다. 짧은 털로 덮인 삼각형 모양의 귀가 머리를 따라 늘어져 위치했는데, 귀 끝부분은 약간 둥글다. 귀 끝에 짧은 털이 나 있으며, 집중하거나 활동할 때는 귀도 활발히 움직인다.

 

윗입술은 주둥이 끝부분으로 갈수록 늘어지는 편이다. 눈은 약간 비스듬하게 위치했는데 총명한 인상을 준다. 이빨이 튼튼하며 위턱의 앞니가 아래턱의 앞니보다 조금 앞에서 맞물리는 교합을 보인다. 어깨높이가 엉덩이 높이보다 다소 높다.

주로 흰색 바탕에 짙은 오렌지색이나 검붉은 색의 얼룩무늬가 나 있다. 크기는 46~51cm, 무게는 13~18kg 정도다.

총명하고 집중력도 좋다

 

사냥개 출신답게 원기왕성하고 빠른 움직임을 지닌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며, 집중력도 높다. 온순하고 충성심이 강하여 훈련이 쉬운 편이다. 머리도 좋아 훈련 성과가 우수하다.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도 친화력이 좋아 잘 지낸다. 명랑한데다 사교적이기까지 하다. 장난스러운 면도 있어 반려견으로 키우는 즐거움도 있다. 수명은 1012년 정도다.

브리타니의 뛰어난 능력

 

브라타니는 힘차고 생기발랄한 걸음걸이가 눈에 띈다. 야외에서 천천히 달리는 모습을 볼 수있다. 다만, 운동량이 많이 필요하므로 아파트를 비롯해 집안에서 키우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하루 한 시간의 운동은 필수이기 때문. 넓은 곳에서 공을 물어오는 활동을 해주면 좋다.

특히 후각이 예민하고, 물을 두려워하지 않아 수색견으로도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 스파니엘 품종 중 유일한 포인팅독이다. 사냥감을 발견하면 움직이지 않고 사냥감이 있는 위치를 잘 가리킨다. 어릴 때부터 사냥에 열성적인 편으로 사냥 동물이나 지형을 가리지 않아 다양한 역할을 맡아 왔다.

최근에는 프랑스에서 여러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김성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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