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times

애교 많은 반려동물 '기니피그' 입양 전 알아야 할 것

기니피그는 반려동물로 인기 있는 동물 중 하나다. 작고 애교 많은 성격 덕분에 기니피그에 관심을 보이는 어린아이들도 많다. 기니피그 입양을 고려하고 있다면, 그 전에 알아야 할 준비사항을 숙지하자.

 

기니피그 건강상태 알려주는 신호

기니피그는 품종에 따라 털 유형과 색상 패턴이 다르다. 가장 일반적인 품종은 짧고 부드러운 털의 아메리칸, 곱슬거리는 짧은 털의 아비시니안, 긴 털의 페루비안이 있고 털이 없는 스키니 품종도 있다.

반려동물 전문 매장에서 기니피그를 구입하는 경우 직원들이 기니피그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충분한지, 암컷과 수컷을 분리해 기르고 있는지 확인한다. 암컷과 수컷이 함께 지내고 있던 경우 입양 후 갑자기 새끼가 태어날 수 있다. 반려동물 보호소에서 기니피그를 입양하는 방법도 있다. 털에 윤기가 흐르고 눈이 또렷하면, 건강하다는 신호다. 그밖에 피부에 비듬이나 홍반이 있는지, 귀 뒷부분 등 털이 없는 부분에 기생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니피그는 사교적인 동물이다. 대체로 조용하지만 때때로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밤낮으로 활동적으로 지낼 수 있다. 어린 아이의 경우 부드럽게 대할 수 있도록 주의를 준다.

케이지 크기가 중요하다

 

기니피그를 위해 구입한 케이지가 아무런 도움이 안 될 때도 있다. 반려동물 매장에서 판매하는 케이지는 보통 크기가 작아서 활동성이 뛰어난 기니피그에게 적합하지 않다.

기니피그는 활동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케이지가 작으면 운동 범위도 감소한다. 기니피그의 수명이 살고 있는 케이지 공간 크기에 달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운동에 제약을 줄 만큼 작은 케이지에서 기니피그를 기른다면, 동물학대나 마찬가지라고 여기는 시각도 있다. 최소한 60cm 이상의 너비에 90cm 정도의 높이가 적당하다. 가능하면 케이지가 커야 하는데, 매장에서 작은 크기만 판다면 맞춤형 제작도 고려해보자.

케이지에 넣을 물건도 고려해야 한다. 기니피그는 케이지 안을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경향이 있다.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도 넣어줘야 한다. 위험하지 않은 적절한 소재 장난감이어야 하며, 운동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좋다.

미국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니피그를 기르는 일은 바닥 면적에 좌우된다. 기니피그는 높은 곳을 오르거나 굴을 파는 습성도 있다.

또한 설치류 특성상 이빨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주위의 모든 것을 물거나 씹고 갉아 먹는다. 케이지에 넣어주는 모든 장난감을 갉아버린다. 다치지 않도록 케이지는 철재 소재를 피하고 나무 소재로 안전성을 더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니피그 같은 설치류에게 무해한 소재 나무는 과수 재목과 버드나무, 포도나무 등이 있다.

사료와 건초 먹는 초식동물

 

기니피그는 초식동물이다. , 신선한 건초와 잎채소를 급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기니피그 식단에서는 사료와 건초, 과일, 채소가 중요하다. 사료를 구입할 때는 영양 성분을 확인해 양질인지 점검해야 한다. 사료를 구입할 때 사탕무와 옥수수 제품, 씨앗류, 견과류, 식물성 섬유, 동물성 제품 등은 삼가야 한다. 과일과 채소는 사료와 건초에 규칙적으로 섞어 주는 것을 권장한다.

기니피그 이빨은 계속해서 자라기 때문에 잎채소와 섬유질 식품을 공급해 이빨을 적당하게 스스로 다듬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은 접시에 줄 경우 쏟거나 오염되기 쉬우니 물병으로 급여한다.

함께 기른다

 

기니피그는 주위에 다른 기니피그가 있어야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낀다. 천성이 사교적이며 대부분 시간을 활동적으로 보내기 때문에 친구가 필요하다. 친구 기니피그는 케이지 안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친구가 없는 경우 외로움을 느끼고 우울해할 수 있다. 다만, 수컷 기니피그는 종종 서로 싸울 수도 있다.

집 안에 케이지를 둘 위치도 고려해야 한다. 먼저, 기니피그는 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소음이 있는 공간에 케이지를 배치해서는 안 된다. 고온의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햇빛이 직접 내리쬐는 곳에서는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설사, 괴혈병, 호흡기 감염, 진드기 감염 등에 취약하기에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사진=pexels

 

김정운 기자 기자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