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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올리려면 운동 한 시간 전 '이것' 마셔라

커피의 다양한 효능이 알려진 가운데 운동 전 커피를 마셔야 하는 이유가 추가됐다.

운동 한 시간 전에 커피를 마시면 운동성과, 경기력이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카페인, 경기력 향상의 비결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Daily Mail)연구에 따르면 외부 활동 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최상의 성취 개선(Drinking a cup of coffee before working out could improve peak performance, study claims)이란 제목의 기사를 9일 보도하며, 커피에 풍부한 카페인이 경기력 강화의 비밀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코번트리 대학 생명과학과 닐 클라크(Neil Clark) 교수팀이 매주 13회씩 1년 이상 사이클을 즐긴 아마추어 선수 46명을 운동 전 커피를 마신 그룹과 커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마신 그룹으로 나눈 뒤 운동 능력을 평가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국제 스포츠 영양과 운동 신진대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 Nutrition and Exercise Metabolism) 최근호에 소개됐다.

커피 마신 그룹의 운동 능력 1.7% 높아

 

연구팀은 경기용 자전거로 3마일(5)을 달리기 전에 한 그룹엔 커피, 다른 그룹엔 카페인이 없는 플라세보(placebo) 음료를 제공했다. 연구 결과 커피를 마신 그룹이 1.7% 더 나은 운동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아마추어 선수가 일상적으로 하루에 몇 잔의 커피를 마시느냐와는 무관했다. 평소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시면 운동성과가 개선된다는 것이다.

클라크 교수는 커피에 풍부한 카페인 소비와 운동 성과지구력 향상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연구의 결론이며 지속적인 커피 섭취와 활동 능력의 관계를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각자의 체중 3의 커피를 운동 1시간 전에 마신 뒤 사이클로 5를 달린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도 운동 능력이 높아진 것은 마찬가지였다. 체중이 70인 사람이 운동 전에 카페인을 210섭취하면 경기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커피 1잔엔 일반적으로 75100이 들어 있으므로 운동 전에 커피를 두 잔 이상 마신 셈이다.

커피의 무궁무진한 효능

 

데일리메일의 기사에는 커피를 즐겨 마시면 하루 열량 소비를 5%까지 늘릴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매일 24잔의 커피를 마시면 체중 감량이 촉진된다는 것이다.

호주 NBC체중 감량암 예방 등 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8가지 놀라운 방법’(Eight surprising ways coffee benefits your health, including weight loss and cancer prevention)이란 제목의 기사를 발표하며 커피의 여러 효능을 소개했다.

커피의 웰빙 효과로 선정된 것 중 눈에 띄는 것은 성생활 개선을 돕는다는 것이다. 매일 커피를 2~3잔씩 마신 남성의 발기부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42%나 낮았다. 커피에 풍부한 카페인이 음경 혈류를 증가시킨 결과로 분석됐다.

2020‘JAMA(미국의학협회지) 종양학(Oncology)’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약 2~3잔의 커피를 마시면 대장암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이 200함유된 알약(커피 한 잔에 상당하는 양)을 먹으면 문제 해결 능력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 섭취가 집중력정확성을 늘리고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은 평균 하루에 커피를 2잔 씩 마신다. 베이비붐 세대의 커피 섭취량은 밀레니얼 세대보다 두 배나 많다.

사진=pexels

 

김성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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