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times

고양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냄새 BEST6

사진=pexels

고양이 후각은 사람보다 14배 더 발달했다고 알려졌다. 강아지만큼은 아니지만, 고양이도 냄새에 민감하기에 후각을 너무 자극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론 모든 고양이가 냄새에 동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 성향이나 선호도에 따라 좋아하는 냄새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대체로 고양이들이 선호하는 냄새 어떤 게 있을까?

캣닢

캣닢은 고양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고 알려졌다. 자꾸만 활동하고 싶어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흥분과 쾌감 작용을 한다. 캣닢은 개박하라고도 불린다. 고양이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며 활동성을 늘려줘 고양이 장난감으로도 활용된다.

라벤더

고양이 용품 중에는 유독 라벤더 향이 나는 제품이 많다. 캣닢이나 올리브만큼 좋아하지는 않지만, 고양이에게 라벤더 향은 향기롭게 느껴진다. 허브의 한 종류인 라벤더는 긴장을 완화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올리브 냄새를 맡으면 보다 활동적으로 변하는 것과 달리 라벤더 향을 맡으면 보다 차분해진다.

특히 라벤더는 쉽게 불안해하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고양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 고양이는 라벤더 허브 자체 향을 좋아한다. 라벤더 오일을 비롯해 증류로 추출한 경우는 냄새가 지나치게 강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쉽게 흥분하는 고양이에게 라벤더 향의 효과를 시도해보고 싶다면, 오일을 물에 희석해 향을 은은하게 내야 한다.

올리브

올리브도 정신적으로 동기부여를 한다. 올리브 나무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되는 성분이 고양이를 자극하기 때문. 고양이가 올리브 냄새를 맡거나 잎을 먹으면 몸을 문지르거나 핥는 등 활동적으로 변한다. 짝짓기 때 하는 행동과 비슷한 점이 있다. 올리브 잎에만 특정 반응을 보이는 고양이도 있지만, 유난히 민감한 고양이도 있다. 올리브 나무나 올리브오일에도 활동적으로 변하는 등 반응하는 것.

아직 올리브 냄새가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많은 고양이가 올리브 냄새에 유독 특별한 반응을 보인다.

바질, 페퍼민트, 카모마일

페퍼민트나 바질, 민트는 캣닢과 갚은 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캣닙 향을 맡았을 때와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 카모마일은 신경을 진정시켜주는 허브로 잠들기 전에 숙면을 돕기 위해 차로 마시기도 한다. 뇌와 신경계에 이완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모마일은 고양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카모마일 자체를 먹으면 설사나 구토, 식욕부진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허브는 고양이 행동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특히 에센셜오일은 고농축으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백리향

고양이가 좋아하는 향이자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진정 작용과 항염 효과를 돕기 때문에 결막염 같은 염증성 질병이나 일부 알레르기와 같은 증상을 완화해준다. 백리향 냄새는 라벤더와 마찬가지로, 고양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몸과 마음이 평온하게 안정을 취할 수 있다.

과일 향

고양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과일 향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딸기나 복숭아, 수박 등이 있다. 특정 과일 향을 좋아하지만, 맛은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혀에 단맛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과일을 잘 먹지는 않는 것.

오렌지나 레몬처럼 신 맛과 향이 많이 나는 과일은 냄새도 좋아하지 않고 잘 먹지 않는다. 산성이 강한 과일을 섭취할 경우 고양이 위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고양이가 특정 과일 냄새를 좋아하고 먹고 싶어 한다면, 아주 적은 양만 급여해 알레르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한다.

 

김성은 기자 기자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