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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걱정이라면 강아지 셀프미용에 도전!

사진=pexels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집콕이 장기화되고 강아지 미용실을 들르는 것도 미루는 사람이 많다. 강아지 미용은 보기에도 예쁘지만, 강아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눈 주위는 긴 털이 눈을 찌르기도 하고 발끝 털이 미끄러지기도 한다. 정기적으로 털을 잘라주는 등 손질이 필요한 것. 미용실을 들러도 좋지만 외출을 삼가고 있다면 집에서 셀프미용에 도전해보자.

반려동물용 이발기를 사용한다

사람용 이발기와 반려동물용 이발기는 겉보기에 비슷하지만 힘이나 속도가 다르다. 사람용 이발기를 사용할 경우 털이 깔끔하게 밀리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피부가 이발기에 찝힐 수 있으니 반려동물용 이발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특히 강아지용 이발기는 1mm, 3mm 등 털이 지나치게 짧게 잘리지 않도록 여러 덧날을 제공하거나 조절을 할 수 있다. 강아지용 이발기를 사용하면 쉽게 셀프미용을 할 수 있다.

화상에 주의한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날이 뜨거워지기도 한다. 자체 냉각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셀프미용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중간중간 날이 뜨겁지 않은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약한 부위는 조심한다

특히 조심해야 할 부위는 얼굴과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 귀끝이 있다. 주름이 생기는 품종의 강아지는 해당 부위를 밀 때 피부를 잡아당겨서 쭉 펴준 상태에서 털을 손질해야 한다.

사진=pexels 

 

피부가 접히는 부위는 작은 이발기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발가락이나 작은 부위를 쉽게 밀 수 있도록 날이 작게 되어 있다. 평소 얼굴 부분 털이나 발가락 털을 자주 정리해주는 편이라면 전용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비숑이나 포메라니안처럼 털이 길고 풍성한 강아지는 강아지 전용 미용가위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기본 가위인 민가위를 손을 쫙 편 상에서 약지를 가위 아래쪽 구멍에 끼워주고 엄지를 위쪽 구멍에 끼워준다. 이때 엄지손가락은 끝만 살착 걸쳐놓는 느낌이어야 한다. 나머지 손가락은 가위를 받친다고 생각한다.

가위를 사용할 때는 엄지만 접었다 펴고 최대한 나머지 손가락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강아지에게 처음부터 미용가위로 시도하기보다는 우선 가위만 손에 쥔 채 충분히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가위를 잡은 손을 수평으로 이동하기, 수직으로 이동하기를 흔들림 없이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 그밖에 곡선 표현을 하기에 적당한 커브가위와 숱가위도 있다.

셀프미용하다 상처났다면?

강아지 털을 손질해주다 실수로 상처를 냈다면 소독을 제일 먼저 해주자. 발톱에 사용하는 지혈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지혈제는 상처 부위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에 가급적 지혈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처부위가 크거나 당뇨, 쿠싱증후군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강아지라면 동물병원에 내원한다.

짧게 밀지 말 것

강아지는 털이 있어서 자외선이나 외부 자극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받을 수 있다. 보통 이발기의 기본 길이는 1mm. 그런데 온몸 전체를 짧게 밀어버리면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다. 또한 요즘처럼 강추위가 이어질 때 털을 짧게 자르면 강아지도 추위를 더 느낄 수 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3mm 이상으로 털을 손질하는 것이 좋다. 털을 손질한 후에 외출을 해야 한다면 꼭 옷을 입혀서 자외선과 추위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자.

 

김정운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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