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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시대 반려견과 뒹굴거리며 볼만한 강아지 영화

드림 쏭 스틸컷 

반려견과 함께 뒹굴거릴 때 세상 편한 반려인에게 추천한다. 특히 TV에 다른 강아지가 나올 때마다 뚫어지게 TV를 보고 좋아한다면 더욱 추천. 귀여운 강아지가 말썽꾸러기도 되고 영웅도 된다. 강아지가 주연인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엄선했다.

레이디와 트램프 실사판(2019)

1955년 선보인 레이디와 트램프는 월트 디즈니 최초의 장편 창작 애니메이션이다. 2019년 월트디즈니는 레이디와 트램프실사판을 스트리밍 사이트로 선보였다.

출처=디즈니인스타그램

 

중산층의 반려동물 출신 코커 스페니얼 레이디과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믹스견 트럼프의 사랑 이야기를 실사화한 것. 테사 톰슨과 저스틴 서룩스가 레이디와 트럼프 목소리를 맡았으며, 샘 엘리어트와 베네딕트 웡도 개 목소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911월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채널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됐다.

트럼프 역의 개는 실제 유기견으로 이름은 몬테(Monte)라고. 레이디 역을 맡은 개의 원래 이름은 로즈(Rose). CG가 아닌 실제 개가 연기를 한 덕분에 원작보다 더 현실적이라는 평이 많았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가장 유명한 장면인 스파게티 키스신도 실사판에 포함됐다. 댕댕이 두 배우의 열연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마음이(2006)

영화가 개봉하자 극중 남매사이 유승호와 김향기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강아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뛰어난 연기 실력을 보인 마음이의 실제 이름은 달이. 생후 6개월부터 훈련을 시작해 각종 훈련견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국내 최고의 명견이다. 많은 사람을 울린 영화 마음이에 등장하는 대형견 마음이는 평상시 영화 또는 CF 출연도 잦은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성격이 온순하고 사교적으로 스트레스도 잘 이겨내는 편으로 알려졌다.

천재강아지 미스터피바디 (2014)

강아지 피바디는 못 하는 게 한 가지도 없다. IQ800에 박사학위도 있으며 공부, 요리, 악기 연주 등 모든 것을 잘 한다. 역사상 최고의 천재라 할 수 잇다. 심지어 사람까지 입양해 똘똘한 초등학생 아들 셔먼까지 있다. 아들과 강아지 피바디에게는 전 세계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 있다. 피바디는 아들 셔먼과 함께 타임머신 여행을 떠나 고대이집트도 가보고 프랑스 혁명과 트로이 전쟁도 겪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셰익스피어를 만나 친구도 된다.

말도 안 될 정도로 똑똑한 강아지 피바디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다소 까칠하지만 카리스마까지 넘친다. 강아지-사람 부자의 급이 다른 여행으로 세계사 공부까지 맡보기로 할 수 있다. 실제 있던 역사적 사실과 역사적 인물을 재미있게 그려놔 흥미롭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2019)

가끔은 내가 집에 없는 사이 반려견은 뭘 할까? 궁금했다면 이 영화가 더욱 재미있을 것. 주인이 집을 비우면 반려동물들의 시크릿 라이프가 시작된다. 집구석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맥스와 캣닢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클로이’, 슈퍼히어로를 따라 하는 토끼 스노우볼’, 완벽하게 고양이가 되고픈 강아지 기젯까지 나만 몰랐던 반려동물들의 속마음이 공개된다. 나와 함께 있는 반려견도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우릴 키운다고? 그건 니 생각이고~” 1편보다 더 귀엽고 새로운 매력으로 돌아온 펫 캐릭터가 관전 포인트다.

스누피 : 더피너츠무비(2015)

데뷔 65주년을 맞이해 2015년 애니메이션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로 개봉했다.

자신감과 용기 없고 수줍은 소년 찰리 브라운은 전학 온 빨간 머리 소녀에게 첫 눈에 반한다. 스누피는 자신감 없는 찰리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만화 속 스누피는 앞발을 손처럼 사용하고 두 발로 걸어 다니기도 한다. 예전부터 인기 만점 캐릭터 스누피의 활약을 볼 수 있다. 여기에 학창시절 짝사랑의 기억과 파스텔톤 영상미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드림 쏭(2016)

경비견 버디는 겁쟁이 양들이 사는 눈의 마을을 지킨다. 가업을 이어받아 늑대로부터 양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언제나 노래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디는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진 라디오를 줍게 되고, 세계적 톱스타이자 우상이었던 앵거스의 말에 용기를 얻어 어릴 적부터 꿈꿔온 음악을 하기 위해 도시로 떠난다. 버디의 노래 덕분에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애니메이션이다.

김정운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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