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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초기증상 ‘기침’으로 시작한다? 감기와 유사

(사진=Nucleus Medical Media Youtube 캡처)

남성의 주요 5대 암 중에 2, 여성의 5대 암 중에 4위를 차지하는 암이 바로 폐암이다. 남녀 모두 5대 암에 들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데다 노년층을 위협해 더욱 치명적이다. 폐암의 초기증상은 자각하기 힘들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폐암이란 폐에 비정상적인 암세포가 무절제하게 증식해 종괴를 형성하고 인체에 해를 미치는 것을 말한다. 초기 발견 시 폐에 국한되어 있지만, 반대쪽 폐뿐만 아니라 임파선이나 혈액을 통해 뼈, , 부신, 신장, , 척수 등 온몸으로 전이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남성 99,000, 여성 78,000명이 폐암 진단을 받으며, 진단 후 5년 이내에 86%가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

폐암 가장 큰 원인 흡연

사진=픽사베이

 

폐암의 가장 큰 발병 요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연한 경우에도 과거 흡연으로 누적된 유전자 변이가 남아있어 비흡연자보다 위험이 더 높다.

대기오염도 폐암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또한 석면이나 크롬 등의 물질에 노출되는 직업환경이 폐암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유전적 요인, 호흡기 질환 과거력도 관련 요인이다.

감기 아니야? 폐암 초기증상

폐암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 보고에 따르면, 폐암 진단의 5% 정도는 4기까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 기침, 피 섞인 가래 혹은 객혈, 호흡 곤란, 흉부 통증, 쉰 소리가 나는 증상이 발생한다. 그밖에 식욕부진과 발열, 체중감소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초기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하거나 감기증상이 심해서 병원에 내원했다가 진단을 받는 사례가 많다.

진단 및 치료

대부분 단순 흉부 방사선 검사상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컴퓨터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촬영(MRI)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이후 조직 검사에서 암세포가 확인되어야 확진을 할 수 있다. 흉부 X-ray 검사나 CT에서 종양으로 보여서 폐암으로 생각되는 경우에도 조직 검사해 보면 암이 아닌, 결핵과 같은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 조직 검사는 기관지 내시경이나 세침흡입 검사로 한다.

폐암은 비소세포암의 경우 병기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초기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할 수 있다. 진행이 많이 됐을 때는 항암 요법, 방사선 치료, 병행 치료를 시도한다.

폐암의 완전 절제가 가능한 제1, 2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수술 시 각각 80%, 50%까지 된다. 수술이 불가능한 3b, 4기 환자의 경우 평균 생존율이 10~20주이며, 항암 치료에 반응이 있는 일부의 경우 30~40주로 연장될 수 있다.

금연 효과적으로 성공하는 방법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결심했다면 바로 금연 시작일을 정해야 한다. 실행을 늦출 경우 실패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 금연 클리닉에서는 보통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다면 2주 이내에 금연 시작일을 정하라고 권한다. 금연일 하루 전날에는 담배와 라이터, 재떨이 등 관련 물건을 모두 정리한다. 가급적 술자리나 회식 일정은 잡지 않는 것이 좋다.

담배를 끊으면 니코틴중독으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럴 땐 심호흡하기->냉수 마시기->주스마시기 또는 니코틴 껌이나 목사탕 먹기 방법을 따라보자.

먹는 약이나 금연패치는 금단 증상과 갈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쥐 니코틴 중단으로 인해 생기는 어려움을 완화해줄 수 있다.

금연 시작 24시간 이내 인후염, 예민, 불안, 두통, 근육경련, 식욕 증가, 배변장애, 불면, 졸림 등의 증상이 발생해 3일째 최고조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4주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금단증상을 극복하려면 충분한 물 마시기, 무가당 껌 씹기, 따뜻한 물에 목욕이나 샤워하기, 이완이나 명상, 가벼운 산책하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늘기도 하는데, 흡연 대체 행동을 먹는 것에서 찾기 때문.

전자담배 금연에 도움 될까?

연구에 따르면, 일반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까지 모두 사용하는 청소년이 금연을 시도하는 비율은 일반담배만 피우는 청소년보다 높았다. 지난 1년간 금연 시도를 한 확률이 48% 높았던 것. 하지만, 실제 금연에 성공한 비율은 낮았다. 일반담배만 피운 청소년이 금연할 확률의 4%에 불과했다. 금연을 목표로 전자담배를 사용하면서 시도하지만, 실제 금연에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김성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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