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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육아가 즐거워지는 ‘악기 연주’

(사진=PEXELS)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배우기를 좋아한다. 대부분의 아이는 새로운 경험, 특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방법의 놀이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가장 흥미로운 요소는 음악이다. 아주 어린 아이도 음악을 들으면 하던 일을 멈추는 경향이 있다. 음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가지다. 그 중 하나로 실제 악기를 보여주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대체 물건 사용하기

물론 아이에게 악기를 소개할 때 실제 악기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가정마다 실제 악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지는 않기에 대체 물건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령 일상에서 쉽게 보고 사용하는 물건도 악기를 대체할 수 있다. 숟가락과 나무젓가락 유리병, 연필, 냄비, 프라이팬 등으로 연주를 해 보자. 타악기처럼 두드리면서 리듬감을 느끼기에 좋다. 물건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는 것 또한 아이에게 흥미로운 놀이거리가 된다.  

실제 악기 보여주기

해외 매체 리브어바웃에 따르면, 아이에게 실제 악기를 보여주면 관심을 더욱 많이 갖게 된다. 드럼이나 트라이앵글, , 마라카스 등의 단순한 악기를 빌릴 곳이 있는지 알아보거나 악기를 보유하고 있는 어린이박물관이 있는지 조사해보자. 예를 들어 지난해 12월 경기도에 오픈한 에디슨뮤지엄에서는 드럼을 비롯해 각종 다양한 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다.

아이에게 실제 악기를 보여주고 만지고 두드려 보게 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악기가 어떻게, 어떤 소리를 내는지 파악하게 될 것이다. 아이가 악기를 올바르게 연주하는 방법을 보여 달라고 하면 열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하면 다른 악기를 들고 함께 연주에 동참한다. 실제 악기를 사용하고 연구하는 것은 음악 사랑을 장려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악기 만들기

마지막으로 나만의 악기를 직접 만들게 하면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다.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서 상상력을 발휘해보자. 아이와 함께 악기를 몇 개 만든 다음 실제 악기와 같은 방식으로 연주해 보는 것도 좋다.

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 높이는 법

음악에 대한 애정을 고취시키면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고 지적 및 정서적, 운동, 사회적, 언어적 능력 및 문해력을 높이기에 좋다. 악기를 소개하는 것 외에도 음악 사랑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진=PEXELS) 

 

가족 일상에 음악을 끼워 넣기

하루 종일 음악을 틀어 놓는 것이다. TV 앞에 앉아 있는 대신 배경 음악을 틀어서 아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한다. 앱이나 웹사이트 등 아이를 위한 음악을 제공하는 곳을 활용하자. 집안일을 하거나 자녀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음악을 들려주도록 하자.

음악을 일상에 포함시키려면 매일 밤 자장가를 부르는 것도 좋다. 아기뿐만 아니라 유아와 어린이에게도 자장가는 효과적이다. 잠들기 전에 부모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면 계속 노래를 불러줘서 음악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다.

음악과 관련된 게임 하기

아이는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몇 시간이고 얌전히 있기 힘들다. 움직이고 노는 것을 좋아하며 지루해지면 장난과 사고를 치기 시작한다.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말하는 대신 달리기, 점프, 박수 등 신체적 움직임을 동원하는 음악 게임을 해 보자

반드시 게임에 음악을 포함시킬 필요는 없다. 장난감이나 상상 놀이로 바쁠 때, 친구가 놀러왔을 때 배경 음악을 틀어 보자. 곧 아이들끼리 신나게 댄스 파티를 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음악 활동에 참여시키기

발레, 노래, 댄스 수업 등의 음악 활동을 뜻한다. 유아를 위한 음악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좋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의치 않다면, 유튜브를 비롯해 스트리밍 사이트를 활용하면 가정에서도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다. 어떤 방식을 택하든 즐겁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되면 아이는 좋아할 것이다.

김성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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