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혁명연대조직 '캣치독팀'은 15일 인스타계정을 통해 양주서 식용 및 판매 목적으로 총 7마리의 개를 길러온 견주로부터 반려견 소유권 포기각서를 모두 받아냈다고 밝혔다.
캣치독팀이 동물학대 현장을 적발한 곳은 지난, 11월 9일 SNS에서 화제된 '양주서 동네이웃이 개들을 무참히 학대한 뒤 식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올라온 문제의 그 집이었다.
캣치독팀 인스타계정을 통해 올라온 글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의 어느 등산로 입구 판잣집 안에서 자가 도살 및 식용과 판매를 목적으로 개를 기르고 있다는 긴급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 도착한 캣치독팀은 등산로 입구를 올라가기 전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고통 섞인 짖음이 귓가에 맴돌았고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견주를 만났다.
현장에는 총 7마리의 개들이 있었고 그 중 한 마리 몸에는 핏자국이 남아있었다. 식용을 목적으로 도살 직전에 발견된 것이다.
캣치독팀은 "당시 해당 견주에서 술 냄새가 진동을 했으며 잘못된 부분에 인정을 못하고 욕설을 하였다"고 전하며, "하지만 팀장님께서 강력하게 대응하며 동물학대의 심각성을 일러주고 설득을 통해 현장에 있던 7마리 아이들 전원 포기각서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캣치독팀의 강력한 대응과 오랜 설득 끝에 7명의 생명을 구조하게 된 것이다. 또한, 남아있는 뜬장과 구조물은 10일 내 자진철거를 약속받았으며 현장에 재방문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SNS에서 '시골마을 특성상 모두가 이웃이기에 신고를 못하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한다'는 글과 함께 동물학대 신고 및 도움을 요청한 바있다.
이렇게 두려움 속에서 용기낸 외침이 세상에 알려져 많은 생명을 살리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