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1,500만 반려인연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정문앞에서 '불법 개 사체 판매 단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1,500만 반려인연대 회원들은 '국내 반려인 1,500만명 시대에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반려견을 살아있는 채로 때려잡아 먹고 각종 시장에 진열되고, 개사체 식당에서 요리로 판매되고 있다'며 이같은 한국의 현실을 규탄했다.
또한, '인간은 모두 똑같은 인간이듯이, 개는 모두 똑같은 개다'라며, '식용견, 반려견 구별은 있을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개도살 및 개도살장이 단속 적발될 경우 동물보호법에 의해 처벌되고 있으나, 개사체 판매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에 의거하여 단속 처벌해야 함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그 책임을 미루고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어느 한쪽에선 가족, 어느 한쪽에서는 개사체탕집 음식으로 취급되는 처참한 현실에 강력히 규탄한다며, 개도살 및 개식용 금지법이 하루빨리 제정하기를 국회와 정부·식약처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 단체는 17일 오후2시 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천저 정문(남문) 앞에서 '개사체 불법 판매에 대한 단속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 방문하며, 항의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