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정리라는 명분 아래 개싸움을 조장하는 견주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잔인한 개싸움으로 수익과 구독자를 늘리고 있는 유튜버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해당 글을 통해 10회 이상 개싸움을 유도해 잔인한 영상을 촬영하고 황구와 백구를 응원하는 팬들까지 만들어 유튜브를 운영하는 견주를 처벌해달라고 전했다.
해당 청원글에 따르면 이 유튜버는 항상 술에 취해 있는 상태에서 영상을 찍었으며 온몸에 구멍이 뚫리고 비명을 지리는 것을 보면서도 오히려 '더 조져버려'라 말하며 개싸움을 더욱 조장했다.
이 유튜버가 올린 개싸움 영상은 개들이 크게 다치거나 죽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일 정도로 잔인하다고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해당 영상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고 황구와 백구를 응원하고 있는 잘못된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오히려 그 견주를 더 독려하고 웅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청원인 A씨는 개 학대를 일삼는 그 견주를 처벌해야 함은 물론이고 하루 속히 개들을 구해와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해당 청원에 참여해 잘못된 반려문화 및 유튜브 문화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