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서 '방치도 학대'라는 태그로 올라온 몇 장의 사진과 글이 화제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곧 재개발에 들어가는 경기도 오산의 한 아파트 옆 풀숲에서 개 한마리가 방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개가 있는 풀숲은 한 평도 채 안되는 크기에 온갖 쓰레기와 오물들이 가득한 너무나도 비위생적인 환경이었다.
발견된 개는 오랫동안 음식을 먹지 않았는지 옆구리뼈가 선명할 정도로 빼짝 말라 있었다. 개 옆에 있는 물그릇은 이끼가 가득했고 밥그릇은 어느 것인지 모를 정도로 모든 것이 지저분한 상태였다.
신고를 위해 즉시 100m 옆에 있는 인근 경찰서로 향했고 젊은 경찰관 한 분과 동행해 현장을 다시 찾았다. 현장을 둘러본 경찰관은 "주인을 파악한 뒤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언제쯤 이런 아이를 안 볼 수있을까", "방치도 엄연한 동물학대다", "빨리 구조돼 좋은 곳으로 입야갔으면 좋겠다" 등의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 동물보호법 제2조에 따른 동물학대의 정의는 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및 굶주림, 질병 등에 대하여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