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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물들도 하고 있다?

(사진출처=pixabay)

동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지역 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동물들도 '거리두기'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사이언스타임즈'에 따르면 동물심리학자 헤디거(Heini Hediger)는 "동물들은 영토권에 의해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식량이나 적의 출현을 즉시 알릴 수 있다. 즉, 공간의 밀도를 규제함으로써 종의 번식을 보장해준다"고 전했다.

이는 동물들도 서로 거리두기를 하지만, 현재 인간이 행하는 거리두기와는 의미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헤디거가 말한 동물들의 거리두기는 종의 보호 및 열성 개체 노출 등에 초점을 둔 영토권 확보를 위한 것으로 생존이 걸린 굉장히 중요한 본능이다.

(사진출처=pixabay)

이어 헤디거는 동물들의 거리두기를 4가지 법칙으로 분류했다. 이는 ▲도주 거리 ▲치명적 거리 ▲개인적 거리 ▲사회적 거리이다.

도주거리는 다른 개체의 접근에 위협을 느껴 도주 반응을 시작하는 거리이며, 치명적거리는 공격거리와 도주거리가 구분되는 원형의 협소한 지대를 의미한다. 

또한, 개인적 거리는 매우 엄격한 동물들의 위계에서 동일 종이 평화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암묵적 거리이며 동물들의 사회적 거리는 무리의 한계를 벗어나 불안감을 갖기 시작하는 심리적인 거리이다. 

도주 거리와 치명적 거리는 다른 종의 개체들이 마주칠 때 이용되는 반면, 개인적 거리와 사회적 거리는 같은 종의 개체끼리 상호작용하는 동안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 19로 인해 강제로 행하고 있는 인간의 사회적 거리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차단과 고립'의 뜻이 강하다면 동물들의 사회적 거리는 한 집단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결속 및 단결'의 뜻과 같다. 

김지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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