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미국 농부들이 집에서 키우던 가축들을 수년간 수백차례 성관계를 가지며 학대한 혐의로 중형 선고를 받았다.
지난 21일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이번 주 초 미국 펜실베이니아 항소법원은 테리 월라스(42), 매튜 브루베이커(32), 마크 메즈니코프(36) 등 농부 3명에게 수간(獸姦) 등의 혐의로 각각 20~41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들은 자신의 농장에서 기르던 소·염소·말·개 등을 포함한 최소 12마리의 가축들에게 2013년부터 4~5년간 약 730회에 걸치는 성적 학대를 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수간 행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했고 10녀 소년에게 가축을 돌봐달라며 자신들의 수간 행위를 돕도록 했다.
결국 2018년 소년의 신고로 이들의 만행이 드러났다. 조사를 받고 기소된 농부 3명은 재판에서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클리어필드의 검사는 "농부들을 조사하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면서 "그들이 촬영한 영상은 나의 눈을 멀게 했으며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농부들의 행위는 지금껏 봐왔던 그 어떤 동물 학대보다 극심한 경우"라고 비난했다.
한편, 신고한 소년은 신원을 숨긴 채 경찰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피해 가축들은 모두 구조돼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