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반려견을 차량에 매달아 놓고 그대로 도로 위를 질주한 견주가 전세계인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마드리드 엘몰라 지역에서 잔인한 수법으로 강아지를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당시,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와 함께 밖으로 나온 한 남성은 강아지 목에 밧줄을 묶어 차량 뒤에 매달아 놓았다.
그 후 운전석에 올라탄 남성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그대로 엑셀을 밟고 질주한 것이다.
차량에 매달려 있던 강아지는 어떻게 해서든 따라가려 힘껏 발버둥 쳤으나 결국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 현장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은 서둘러 경찰과 동물보호센터 측에 신고했다. 남성은 현장에서 동물학대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강아지는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뒤였다.
이 남성은 코로나19로 자가격리하던 중 지루함을 참지 못해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며 남성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동물보호센터 관계자 또한 "강아지를 학대한 남성에 대해 제대로 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