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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캄캄한 '파이프'에 갇힌 강아지 6시간 만에 극적 구조

좁고 캄캄한 파이프에 갇혀 극적으로 구조된 코카스페니얼 '데이지' (사진=영국 BBC)

배수관에 갇혀있던 강아지가 6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영국 BBC는 지난달 25일 주인과 함께 산책을 하다 사라진 코카스페니얼 '데이지'가 어둡고 캄캄한 파이프 안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발견 즉시, 구조 작업을 펼치러 온 소방관들이 지역 농부들의 도움을 받아 파이프를 굴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케임브리지 소방구조대는 뱀같이 긴 카메라의 열화상 촬영을 이용해 데이지의 위치를 탐색했다.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사진=영국 BBC)

마침내, 데이지의 위치를 포착한 소방대원들은 파이프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데이지를 꺼내는 작업을 시작했고 데이지가 파이프 끝자락 쯤에 다다르자 소방관 품에 '폴짝' 뛰어 안겼다.

당시 구조작업을 진행했던 소방대원들은 "좁고 캄캄한 파이프에 갇힌 데이지가 6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뒤 주인들과 재회해 지금은 건강하게 잘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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