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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 올라온 '빼짝' 마른 강아지…사료 '한 알' 주며 "하루량 다 먹었네"

▲ 청와대 국민청원에 '학대받는 강아지를 구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 올라온 한 강아지 영상이 동물학대를 연상케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보신탕 해 먹어야 하는데 너무 말랐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와있었다. 영상 속에 등장한 웰시코기 종의 강아지는 물을 허겁지겁 먹고 있었다. 

영상 속 강아지 모습은 처참했다. 몸의 일부가 움푹 패어 있을 정도로 빼짝 말라 있었고, 발톱도 관리되지 않아 길게 자라있었다. 해당 영상의 강아지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댓글에 "강아지에게 밥을 더 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영상 게시자는 그 댓글을 확인 함에도 강아지 밥그릇에 사료 '한 알'만 주며 "하루량 다 먹였다"고 말할 뿐더러, 어린 강아지를 높은 곳에 올려두는 등 학대를 연상케하는 행동을 했다.

뿐만 아니라, 영상 게시자는“내가 내 강아지를 먹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 "어떤 점이 학대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큰 논란이 됐고,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틱톡에 학대받는 강아지를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12살 소녀의 청원까지 올라왔다.

이 청원글은 하루만에 3만 8000여 명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틱톡 내에서도 공유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제의 영상은 논란이 확산되면서 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지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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