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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치유 돕는 테라피독, 가장 필요한 자질은? “인내심”

(사진=픽사베이)

반려동물 매개 치료는 이미 많은 국가의 의료진이 시도하고 있는 치료법으로, 동물 보조 요법이라고도 불린다. 개나 고양이 등 사람과 친근한 동물이 암 환자, 정신 건강 장애 환자, 요양원 거주자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치료 동물, 특히 테라피독은 환자를 정서적으로 지원해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개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불리는 이유다.

테라피독, 컴포트독, 치료견, 치유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개들은 환자나 요양원 거주자들의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테라피독은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같은 서비스견과는 조금 다르다. 테라피독은 평소에 주인과 함께 집에서 살다가, 요청이 있는 경우 학교나 병원, 호스피스 병동, 요양원 등에 방문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 테라피독은 인내심이 아주 뛰어나야 하는데, 어린이 환자들이 털이나 귀, 꼬리를 잡아당겨도 참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테라피독이 되는 방법

테라피독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늘 차분하고, 잘 흥분하지 않는 성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테라피독은 늘 낯선 장소에 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때 어린아이들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거나 털, 귀를 잡아당겨도 짖거나 공격해서는 안 된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나 골든 리트리버, 콜리, 저먼 셰퍼드, 비글, 그레이하운드 등 사람을 좋아하고 온순한 성질의 개들이 테라피독으로 자주 선발된다. 테라피독은 단정하고 건강해야 하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

 

테라피독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온라인에서 테라피독 서비스를 검색해본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테라피독 핸들러 혹은 시설을 검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 핸들러나 시설을 찾았다면 전화나 이메일로 절차에 대해 문의한다.

 

만약 자신의 개를 테라피독으로 훈련시키고 싶다면, 우선 개가 낯선 장소와 낯선 사람을 좋아하고 낯선 사람들과도 상호 작용을 즐기는지 관찰해야 한다.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개가 차분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테라피독에 적격이다.

개가 건강하고 질병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기본적인 복종 훈련 등을 실시한다. 전문 훈련 기관이 있다면 훈련을 부탁해도 좋다.

김성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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