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불광동 근처에 1살로 추정되는 믹스견을 구조했습니다.
지난, 8월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산7-1 부근에서 진한 갈색 털을 지닌 믹스견을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나이는 약 1 살 정도된 남아로 구조 당시, 체중은 15Kg가량 나갔습니다.
이 아이의 특징은 외관상 양쪽 끝이 처진 귀와 검정코를 가지고 있었으며, 눈꼽자국과 함께 눈꼽이 조금 껴있었습니다. 조용하고 얌전하지만 낯선 사람을 보면 무서워합니다.
발견 직후 낯선 장소부터 낯선 사람까지 보이는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기본 검진을 잘 받아 준 착한 아이 입니다.
한 번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유기견들은 그 마음을 다시 열기까지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트라우마가 있거나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닫은 아이들에게는 무작정 다가가 관심을 주는 것보다 아이의 상태를 보면서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아이에게 사랑 가득한 삶을 선물해 주시길 바라며, 따뜻하게 보듬아 줄 새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