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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에 판매 목적으로 개 4마리 성폭행…범인은 '동물 보호소' 직원

카자흐스탄에서 개 4마리가 동물보호소 직원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사진출처 = Roksana Panashchuk )

개 4마리가 동물보호소 직원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인 분노가 일고 있다.

지난달 23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 위치한 동물 보호소 '아스타나 베츠르비스'에서 생식기 부근에 끔찍한 부상을 입은 개 4마리가 발견됐다. 

당시 4마리의 개들은 생식기 부근에 피가 흐르고 있었고 그 중 한마리는 생식기 주변에 구더기가 득실거린 채 방치돼있었다.

이를 발견한 비정부 단체의 지역 자원 봉사자들에 따르면 "동물들을 치료하려 온 보호소에서 4마리의 개가 생식기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것을 보았다"며, "그 중 한마리는 출혈이 심하고 외음부에 구더기가 있었다"고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발견 직후 자원 봉사자들이 황급히 개 4마리 모두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진행한 뒤 상처를 치료하고 구더기를 제거했다.

 뾰족한 둔기로 끔찍한 만행을 겪은 개의 모습 (사진출처 = Roksana Panashchuk)

검사 결과, 이들 모두 가시로 뒤덮인 둔기에 의해 강간당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범인은 동물 보호소 직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자원 봉사자들은 "파렴치한 동물 보호소 직원들이 다크웹에 영상을 판매하기 위해 이러한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역 자원 봉사 일행들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동물 보호 직원들을 고소하기 위해 사법 당국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현재 카자흐스탄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에 관해 카자흐스탄 행정부는 "이 같은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 사람들을 반드시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법에 따른 동물 학대는 최대 50일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범죄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더욱 더 큰 충격을 주었다.

김지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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