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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상식] 자꾸 무는 강아지, 혹시 이갈이 때문?…'이것'으로 행동교정

강아지 이갈이 시기에는 뭐든 입에 넣고 물려고 한다 (사진출처 = 에프이타임스)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한번쯤 강아지 입에서 피가 나거나 이빨이 빠져 많이 당황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와 강아지에게도 이갈이 시기가 있다. 이 시기에는 젖니(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총 28개의 유치를 갖고 있는 강아지들은 3개월~6개월 사이에 이갈이를 시작하며 앞니부터 시작해 어금니가 다 빠진 뒤에 송곳니가 마지막으로 빠지게 된다. 유치가 다 빠지고 나온 영구치의 갯수는 총 42개로 유치의 두 배정도 된다.

평균적으로 3개월~6개월의 강아지들이 이갈이를 시작하면서 5~7개월이 되면 모든 영구치가 다 나온다. 이갈이가 늦은 아이들은 1살까지 이갈이를 할 수 있다. 

이갈이 시기에는 강아지들의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이기도 하고, 이가 나는 자리가 가렵고 당황스러워서 무엇이든 입에 넣어 씹고 물고 뜯으려 한다. 

또한, 사람의 손도 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교육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면 사람의 선은 물어도 괜찮은 것이라고 기억하고 잘못된 버릇으로 남을 수 있다.

 강이지 이갈이 시기에는 터그놀이를 통해 유치가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사진출처 = 에프이타임스)

이 시기의 강아지들에게는 무조건 못 물게하기 보다 딱딱하지 않은 이갈이용 장난감을 주어 마음껏 물고 씹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보호자가 이갈이용 장난감으로 강아지와 함께 터그놀이를 해주면 유치가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다.

단, 터그놀이를 할 때 너무 심하게 장난감을 흔드면 강아지의 목뼈가 상하는 등 부상의 우려가 있어 힘 조절이 중요하다. 떄

또한, 이갈이 시기에는 습식사료나 소프트 사료보다 건식사료를 주어 자연스럽게 유치를 자극시켜 빠지는 것을 유도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이 시기에 사람의 손을 물 경우 잘못된 버릇으로 남지 않게 손을 물지 않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강아지들의 이갈이 시기에는 각종 치아질환이 생기거나 구취가 많이 나게 되므로 항상 구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칫솔질로 프라그를 자주 제거해주고 가능하면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아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김지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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