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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상식] 가을 제철음식, 반려견에게 잘못 먹이면 '독'

강아지에게 먹여도 되는 가을 제철음식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 에프이타임스)

기나긴 장마끝에 여름이 서서히 물러나고 찾아온 9월, 수확의 계절인 만큼 농작물과 해산물이 풍부해지는 시기다. 

가을에는 식욕을 돋구는 맛있는 제철음식이 유독 다른 계절보다 많아 사랑스런 반려견과도 같이 나눠먹기도 한다. 때문에 보호자들은 반려견에게 어떤 것을 먹여야 좋을지 어떻게 급여해야 할 지 항상 고민하곤 한다.

특히, 가을철에 많이 수확되는 음식은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만 너무 많이 주거나 급여시키면 안되는 음식을 주면 큰 탈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천고마비 계절, 가을 제철음식 중 강아지가 섭취해도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 

대표적인 가을 제철음식으로 꼽히는 '밤'은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춰 강아지들에게 좋은 영양간식으로 좋다. 밤은 면역력을 높이고 소화를 원활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반려견에게도 급여가 가능하다. 

단, 생밤은 반려견이 덩어리 그대로 꿀꺽 삼킬 위험이 있어 되도록 잘게 잘라줘야 하며, 생으로 주는 것보다 삶은 밤으로 주는 것이 더 좋다. 또한, 밤은 칼로리가 높고 당분이 많아 적당량 이상으로 급여시키면 체중이 갑자기 늘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감은 가을 제철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감'은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피부병 예방, 설사 개선에도 효과가 있어 강아지와 함께 나눠먹기 좋은 음식이다. 

그러나 반려견에게 감을 줄 경우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먼저, 감의 씨는 소화불량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홍시의 경우 부드럽고 말랑하기 때문에 강아지들도 소화시키기 좋지만, 홍시 껍질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소량으로 급여하는 것이 좋다. 

반면, 가을 제철음식 중 반려견에게 큰 독이 되는 음식들도 있다. 

가을 제철과일 중 하나인 포도를 급여시킬 경우 강아지의 신장을 손상시킨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가을 음식 중 '포도'는 신장을 손상키시며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어 반려견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건포도 역시 매우 적은 양이라도 반려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급여를 금해야 한다.

가을 제철 어패류이기도 한 '오징어'는 질겨 반려동물이 잘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킬 수 있어 소화기관에 무리를 줄 위험이 있다. 특히, 건조된 오징어일 경우 더욱 질기며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수분을 흡수해 위험이 더 크다.

이같은 오징어 외 어패류를 급여할 경우 소화불량, 구토, 발작 등을 비롯해 심할 경우 위궤양까지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지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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