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이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동시에 곽도원은 자신의 청각 장애까지 밝히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곽도원이 제주도 집 뒷마당에 있는 잔디를 청소했다. 곽도원은 쉴 틈 없이 잔디를 깎으며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곽도원은 습한 날씨에 땀을 뻘뻘 흘렸다. 그러다가 곽도원은 노을이 진 하늘을 보면서 한숨을 돌렸다. 곽도원은 풀숲을 헤치고 높은 곳에 혼자 올라가 아름다운 뒷마당 뷰를 바라봤다.
집에 돌아온 곽도원은 공구 상자를 꺼내 들었다. 곽도원은 "살다 보면 귀찮을 때가 있다"라며 "귀찮고 막 힘들더라도 싹 일어나서 일단 시작하면 그 뿌듯함이 있다"라며 셀프 뽀뽀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곽도원은 스튜디오에서 쓸쓸하게 "칭찬해주는 사람이 없잖아"라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박나래는 "내가 나 스스로 칭찬하면 된다"라며 곽도원을 위로했다.
성훈은 곽도원이 자신의 장애를 언급했던 수상 소감을 언급했다. 곽도원은 한 시상식에서 장애우들의 축하 무대를 보고 "저도 장애가 있다. 귀가 안 들린다. 한쪽이. 말도 잘 못 알아듣고 더듬거린다"며 "얘들아 꿈꾸면 이렇게 뚱뚱하고 이렇게 생긴 사람도 주인공 해서 상 받는다. 열심히 해라 얘들아. 꿈 포기하지 말고"라고 말한 바 있다.
곽도원은 스튜디오에서 "오히려 제가 위로를 받았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장도연은 "배우 곽도원의 매력뿐만 아니라 인간 곽도원에 대해서 알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