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비열도 카약 챌린지를 취재한 `다큐3일` 제작진들의 노고가 알려졌다.
15일 재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 3일)`에서는 격렬비열도에서의 카약 챌린지 72시간이 공개됐다.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영해기점, 서해의 독도로 알려져 있는 섬이다.
격렬비열도에서는 46인의 카약 전사들이 120km의 대장정을 펼친다. 이에 `다큐3일` 제작진들도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격렬비열도 카약 챌린지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이건 촬영이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야"라고 말하며 힘들어했다.
KBS 다큐멘터리 유튜브에 공개된 `다큐 3일` 조연출 다이어리에서는 `다큐 3일` 제작진들이 카약을 움직이면서 직접 촬영을 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들은 페달을 밟으며 카약을 움직이는 등 각종 고생을 겪었다.
조연출은 "멀미까지 더해져 죽을 것 같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제작진은 "가다가 기름 떨어지면 페달 엄청 밟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조연출을 놀렸다.
`다큐 3일` 제작진은 "2박 3일간의 비박 촬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존이었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이미 지쳤다"라고 말했다. 제작진들은 섬에서 묵을 곳을 직접 만드는 등 힘든 여정을 겪었지만 노래를 부르며 애써 이를 이겨내려고 했다.
구독자들은 "고생하셨습니다", "촬영이 먼지 고생하셨네요", "이거 재미있겠다", "파이팅하세요", "진짜 고생 많이 하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격렬비열도 카약 챌린지의 취지는 영해기점이자 수산자원, 해양관광자원이 풍부한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신진도에서 궁시도를 거쳐 석도까지, 석도에서 격렬비열도까지 카약으로 이동했다. 이어 격렬비열도를 답사하고 궁시도로 돌아오는 길도 카약으로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