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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떠나는 '펫캉스' 인기 급부상

▲(출처=픽사베이)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선택한 이가 늘면서 펫캉스도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여행사 익스피디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6.7%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한 경험이 있으며, 66.4%는 함께 여행하지 못하면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곳도 많아졌다. 가령 강원 평창군은 지난 6월에 멍 포레스트 in 평창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됐다. 야외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코스 요리를 즐기며 공연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어 통영관광개발공사는 반려견, 또는 반려묘와 함께 케이블카를 탑승할 수 있는 펫프렌들리케이블카를 운영하며, 제주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은 운임을 할인한다고 알렸다.

소노펫앤컴퍼니는 신개념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을 소노캄 고양과 비발디파크에 각각 마련했다. 반려동물 동반 객실에 논슬립 플로어를 시공해 반려동물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방지했으며 낮은 높이의 침대나 냄새를 없애주는 배기시스템을 설치했다. 또한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서비스, 야외 놀이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반려인의 편의를 더했다.

금호리조트도 1월에 금호설악리조트에 펫룸을 오픈한 것에 이어 7월에는 금호화순리조트와 금호제주리조트에 각각 펫룸을 마련했다. 객실에 펫 전용 매트와 침대, 방수쿠션, 펫 식기세트 등을 갖추었다.

펫캉스 떠날 때 준비할 것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면,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미리 멀미약을 처방받아 이동 중 차멀미를 예방해야 하며, 장시간 이동할 때는 중간중간 정차해 휴식한다. 평소 먹던 사료나 간식, 좋아하는 장난감을 챙기면 낯선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소화기가 약한 편이라면, 사료는 기존에 먹던 것으로 준비한다.

▲(출처=픽사베이)

 

패드나 배변봉투, 목줄, 구급상자, 건강관리수첩, 광견병 예방접종증명서도 필수로 지참한다. 반려견과 처음 물놀이를 떠난다면, 특별히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개도 물을 무서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영이 처음이라면, 반려견도 두려워서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는 것. 절대 갑자기 물에 풍덩 담그지 않아야 하며, 조금씩 물과 익숙해질 수 있게 배려한다.

김성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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