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반려동물에게도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에 이어 연간 30명 내외로 발생하던 ‘큐열’ 환자가 지난해 162명으로 급증했다.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위험한 인수공통감염병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책위원회를 열어 예방 및 대응 관리를 철저히 점검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11일, ‘2020년 인수공통감염병대책위원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신종 인수공통감염병의 유입 대비와 예방관리를 위해 관련 기관의 협조체계 강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동물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현황 및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최근 사람 및 동물에게서 증가하는 큐열 발생에 관해서도 관리체계를 개선하고자 논의했다.
큐열은 소나 염소, 양 같은 동물에 붙어있던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된다. 동물 젖이나 분뇨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인수공통감염병 관리계획 현황을 점검하고, 현재 추진하는 질병관리본부 주관 원헬스 감염병 위해정보시스템 구축, 사람-반려동물 SFTS 양성사례 접촉자 검사 시범사업현황 발표, 매개체 전파 감염병 감시·예측, 방제연구 추진결과도 발표했다.
인수공통감염병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를 비롯해 주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조체계를 점검하며, 향후 부처 간 협력분야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했다”라고 알렸다.